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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국내

불가사리로 만든 제설제,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경제!?

by 와토제이 2021. 4. 15.

고등학생 때부터 불가사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오던 스타스테크의 양승찬 대표는 군대에서 만난 3명의 동기와 함께 불가사리를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 ECO-ST1을 개발하게 됩니다.

하필이면 왜 불가사리일까요?

그는 불가사리에서 뼛조각을 추출해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다공성 구조체를 포함한 제설제를 개발한 거죠.

보통은 염화칼슘이나 소금 등으로 눈을 녹이는데 이때 염화 이온같이 환경피해를 주는 화학성 물질들이 방출합니다. 이는 부식을 가속하거나 식물 황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체 상품이 필요했던 거죠.

 

양 대표는 눈을 녹이고 나서 발생하는 염화 이온들을 다공성 구조체와 특정 부식 방지제 간의 상호작ㅂ용을 통해 환경피해를 억제하는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또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주제도 중요하지만 녹이는 속도도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융빙 성능을 충족하기 위해 그는 비드타입을 도입하게 됩니다. 이는 입자가 눈이나 얼음으로 잘 침투할 수 있도록 구슬 형태로 만든 기술입니다.

 

눈의 양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10분 내외 안에 녹임으로써 기존 제설제의 기능을 다 하고 있던 것이죠. 그렇다면, 바다의 별이라고도 불리는 불가사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생긴 것과는 다르게 불가사리는 바다의 포식자이며 어민들의 최대의 적입니다. 대표적인 해양 폐기물로써 한국 정부에서는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연 3600만 톤 규모의 불가사리를 수매하고 있죠. 또한, 이를 소각, 폐기해야 하기에 막대한 비용이 들고 있죠.

 

그런데, 그 버려진 불가사리를 스타스테크가 무상으로 처리하고 제설제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는 국내 정부 기관은 물론 캐나다, 호주, 일부 유럽국가에도 많은 관심을 받아 수출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장악하게 된 것이죠.

 

정부에서는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친환경적이며 회사 매출액도 늘릴 수 있는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정부의 골칫덩어리도 해결해주면서 순이익도 많은 친환경 제설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사용될 날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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