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공부/국내

군타트업?!에서 시작한 제설제의 혁신 스타스테크의 시작

by 와토제이 2021. 4. 12.

겨울에 눈이 내리고 나면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는 말끔히 녹아 있죠. 바로 염화칼슘을 활용한 제설제를 사용하여 눈을 빠르게 녹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는 환경을 오염시키고 도로를 파손시키며 차량 하부를 부식시키는 부작용이 존재합니다. (한때 새 차는 자동차 언더코팅을 많이 하게 되었죠)

 

어느 날, 화학을 공부하던 한국의 한 고등학생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됩니다. "친환경적이며 차량이나 도로가 부식될 확률을 줄일 순 없을까? 그렇다면 보수비용도 줄어들겠지?"

 

그의 꿈을 실천하기 위해 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군대에 입대해서도 꾸준히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곳에서 3명의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되었죠. 그는 연구에 목이 마른 동기들을 보고 군창업 경진대회에 같이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군인 신분 특성상 시간 할애를 많이 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연구하느라 진급 준비도 못하고 말았죠. 그들에겐 무엇보다 중요했던 연구였기에 진급도 포기하면서 연구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대회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콘셉트로 우승을 하게 되었고 국방부장관상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좋은 결과를 얻고, 그는 창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네 명 모두가 창업할 의지가 있는지 궁금했던 양승찬 대표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2천만 원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의지를 보고 싶었던 것이었죠. 대신 본인은 4천만 원을 가져오겠다고 했고 동기들도 각자의 의지를 보여주었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군 생활 당시 한 부사관이 투자를 제안한 것입니다. 무려 3천만 원이라는, 그의 군생활 동안 모은 전 재산을 말이죠.

 

그렇게 모은 돈으로 2017년, 양승찬 대표는 불가사리에서 이름을 딴 스타스테크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창업을 시작하고 거의 1년 동안 월급을 받지 못할 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렸습니다. 주변은 물론, 직원의 지인들에게까지돈 손들 벌리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말, 세계를 놀랍게 한 친환경 제설제가 출시되었습니다.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인 스타스테크의 제설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고 납품하기 시작하여 2021년 연매출 약 100억의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일명 군타트업이라 불리는 스타스테크, 양승찬 대표와 3명의 동기가 아니었다면 차량과 도로의 유지비용에 더 많은 돈을 써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국내를 넘어 전 ㅅ계의 친환경적인 제설을 담당해줄 스타스테크의 미래를 응원해 볼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