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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반, 세계 최대의 악기제조업체로 성장, 창립 20년 만에 악기업계와 대중음악계를 정복한, ‘펜더 (Fender)’ 하지만 창립자 ‘레오 펜더 (Leo Fender)’는 이 폭발적인 성공에 크게 지치게 됩니다. 1965년 레오 펜더 회장은 회사의 매각을 결정합니다. 매각상대는 바로 미국의 거대 미디어 기업 ‘CBS’, 당시 인수금액은 무려 1,300만 달러 였습니다. CBS가 1964년 뉴욕 양키스 구단을 인수했던 1,100만 달러보다 높은 금액이었죠. CBS 산하의 펜더는 더욱 상승세를 거치며 1960년대 후반기, 엄청난 매출을 갱신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죠. 여러가지 위협요소들로 펜더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지기 시작합니다. ‘찍어내기식’ 생산과 수익에만 집중한 CBS의 정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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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기타의 명가 펜더, 전통을 깬 새로운 혁신, 세계 최대 악기제조사로 거듭나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력 있는 전파사 엔지니어 ‘레오 펜더 (Clarence Leo Fender)’ 각종 전자장비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악기와 음향장비도 고쳐주며 유명세를 얻습니다. 그러던 1946년, 이러한 명성을 바탕으로 악기회사 ‘펜더 (Fender)’를 설립합니다. 1950년 첫 출시한 ‘텔레캐스터 (Telecaster)’ 이 새로운 일렉트릭 기타는 단숨에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고, 펜더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합니다. 당시 여러 브랜드의 일렉트릭 기타가 존재했는데, 펜더 기타만의 특별한 성공 비밀은 무엇이었을까요? 텔레캐스터는 세계 최초 ‘솔리드바디 (Solid Body)’ 형태를 가진 일렉트릭 기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