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시대 콘텐츠산업은 기존의 TV를 대체할 수 있을까?
미디어의 트랜드 변화와 미래가치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감염 우려가 높은 외부 활동 대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를 필두로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Over the Top)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 사람들은 수동적으로 방송사가 내보내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즐기고 있습니다.
OTT 시장은 2019년에 851억 6000만 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1,942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9-2025년에는 13.87%의 CAGR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아직은 우리가 텔레비전의 제도적인 힘을 무가치한 것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산업 부문에서의 텔레비전은 죽음과 거리가 멀며, 텔레비전이 죽었다는 주장은 틀리다는 것이 역사에 의해 증명될 것"
-토비 밀러-
밀러의 주장에 따르면, 수많은 인터넷 미디어의 근본은 텔레비전이며, 텔레비전 방송국은 여전히 구조적으로 디지털 미디어 시장의 중심에 있다고 합니다.
무분별하게 탄생하는 콘텐츠와 방송들과 다르게 TV는 검증과 검열을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써 여론을 형성하기도 하며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그 가치를 증명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새로운 방송 채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콘텐츠 플랫폼 트렌드에서 새로운 채널이 생기는 이유는 TV 방송을 통한 영향력을 증명하는 증거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TV를 시청하는 형태도 바뀌고 있습니다. 시청률로 보면, 온라인 등을 통해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텔레비전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즉, TV는 기존의 기기와 장소에 의한 제약이 사라지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인터랙티브한 행동 유도를 중요시하는 기존의 테크 기업의 방식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보다는 텔레비전에 더 가깝다"
미디어 비즈니스 논평가 - 마이클 울프
미디어 비즈니스 논평가인 마이클 울프는 '넷플릭스는 기존의 IT 플랫폼이 아니라, 텔레비전에 더 가까워지는 방식'으로 진화해왔다고 주장합니다.
콘텐츠 시장이 기존의 TV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텔레비전이 디지털 미디어를 길들이고 흡수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