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로 가는 길, ESL

ESL이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ESL(Electronic Shelf Label)이 점차 보급 되고 있습니다. 'ESL'은 종이 가격표를 대체하여 설치하는 ‘전자 가격 표시기’로 중앙서버와 연동하여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제품가격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기하는 기기입니다.

 

ESL의 특징

전자잉크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직비와 같은 통신 모듈이 내장되어 있어 판매가격이나 할인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되죠. 내용을 변경할 때마다 새롭게 교체가 필요한 종이라벨과 달리 네트워크로 정보를 업데이트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ESL의 성장배경

최근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확인한 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요. 오프라인 매장에 설치되어 있는 ESL은 아이러니하게도,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성장 배경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온·오프라인간 제품가격이 다를 경우 규제를 받기 때문에 매일 변하는 제품의 가격을 동일하게 관리하기 위하여 ESL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상승되는 유럽의 높은 임금 또한 ESL시장이 주목 받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ESL은 현재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이며, 2013년 5,800억원 규모에서 2014년 1.1조원 그리고 2017년에는 5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한 시장입니다. 국내 ESL 시장은 2017년 기준 중, 대형 규모의 유통 매장을 기준으로 최대 7천억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SES와 스웨덴의 Pricer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솔루엠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GS슈퍼마켓의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점차 그 적용범위가 확대되어가고 있습니다.

 

ESL의 국내 도입사례

특히 지난 7월, 롯데 면세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스토어 전략의 일환으로 ESL을 도입하기도 했는데요. ESL에는 QR코드가 함께 포함되어 고객이 현장에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로 바로 확인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처럼 ESL은 O2O(Online-to-Offline) 서비스와 연계되어 다양한 서비스에 핵심 인프라로 기대되는 가운데, 유통 매장 혁신의 수단으로 그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향후 ESL은 NFC 기능이 탑재된 바코드에 스마트폰을 태깅(Tagging)하여 상품을 담아 결제하면, 가까운 매장에서 집으로 배달해주는 태그앤드고(Tag-and-Go)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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