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5월 이란 시장동향 전망
어느덧 2021년도 춘분이 지났습니다. 춘분은 이란력 1월 1일로, 이란의 전통적인 ‘노루즈’ 신년휴일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신흥시장으로 도약하며 큰 전환점을 맞고 있는 이란. 이란제재와 코로나 여파 등 위기가 있었지만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중인데요. 새해를 맞은 이란 시장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을까요.
[이란 핵합의 복원 전망]
먼저 이란 핵합의 복원 관련 소식들입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후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핵합의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팽팽한 기싸움을 통해 서로에게 먼저 핵합의 관련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박 나포사건 역시 이란의 석유수출대금 반환 요구를 미국이 거절하며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이란, '한국내 동결자금 핵합의 연계' 블링컨 비난 | 연합뉴스 (yna.co.kr)
이란, '한국내 동결자금 핵합의 연계' 블링컨 비난 | 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준수 없이는 한국 내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할 의향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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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트럼프 행정부 시기, 부정적인 뉴스에 환율이 급등하던 떄와 달리 현재 이란은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아래환율사진] 이란의 외교적 노력에 따라 최소 올해 하반기 즈음 본격적인 핵합의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이란의 대선도 계획돼 있어, 점차 양국 간 화해의 제스처가 오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 대선 이후 1 미국달러 당 250,000 이란리얄 수준으로 안정적 유지 중 / 출처: Bonbast)
[Bonbast Histrorical Rates – 2020/10/14- 2021/3/14]
[이란 석유와 수입 확대 전망]
이란의 원유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제재기간 원유생산과 수출에서 큰 감소를 겪은 이란이었지만,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 조금씩 원유수출을 지속했습니다.
2020년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내 석유수요 감소로 수출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되었는데요. [아래사진] 이에 이란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 연말까지 전년대비 30% 이상 원유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관련표: Iran activates game plan for oil comeback in 2021 in test for Biden administration | S&P Global Platts (Crude Oil-원유 부문 증가예상)
Iran’s crude oil output increases in February: OPEC - Mehr News Agency
한편 이란은 올해 이란력 신년 정부예산안에서 석유비중을 줄이는 ‘탈석유’ 정책을 주요기조로 삼았습니다. 이는 기존 이란의 ‘저항경제’ 하 산업 육성정책이 꽤나 성공적이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올해 ‘필수품’으로 지정된 품목에 대한 수입 보조금 예산을 상향하며, 여러 품목에 대해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탈석유: Iran outlines budget, promises less reliance on oil amid U.S. sanctions | Reuters
내수산업성장: Battered by US sanctions, Iran finds a lifeline in domestic economy (livemint.com)
필수품 보조금상향: Gov’t to Allocate $6b for Subsidized Essential Goods Import in H1 2021-22 | Financial Tribune
(필수품: 의약품 / 주요산업재-제지,고무,프라스틱 / 자동차부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