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 목화밭에서 탄생한 억만장자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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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밭에서 탄생한 억만장자 소년 Sabancı Holding

터키 최대 그룹 중 하나인 사반즈 홀딩(Sabancı Holding). 세계를 울린 감동적인 성공 스토리.

 

사반즈 홀딩(Sabancı Holding)의 설립자인 하즈 외메르 사반즈 (Hacı Ömer Sabancı).
1906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13세에 아버지를 잃고, 온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감에 사로잡혔죠.

 

14살의 어린 나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던 이 소년은 터키 중부의 카이세리(Kayseri) 지역에서 남부의 아다나(Adana)까지 무려 400km를 두 발로 걸어갔습니다.  아다나의 한 목화 밭에서 일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 하즈 사반즈. 다행히 금세 업무를 따라 잡으며 다른 직원을 고용하는 직책에까지 올랐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갖고 있던 그 특유의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7년만에 독립하여 유능한 면화사업가로 거듭납니다.

 

제조사들의 에이전트로 시작

처음에 그는 조면기* 제조사들의 에이전트로 시작하였으나, 점차 자신만의 사업을 갖춰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946년 식물성 기름 제조공장을 인수하고 큰 성공을 거두며 그의 명성이 터키 전역에 퍼집니다. 1948년엔 은행업체 '아크뱅크 (Akbank)'를 설립했는데요. 현재 터키의 가장 큰 은행들 중 하나입니다.

 

1950년대, 

하즈 외메르 사반즈는 터키 최대 부호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남다른 결단력과 즉각적인 추진력으로, 가능성이 보이는 모든 분야에 진출했던 하즈 사반즈. 은행업과 보험업, 식품업계부터 직물업계, 기계업계 등... 이런 그의 사업전략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슈퍼마켓 체인, 전자제품 판매점,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가치평가

하즈 사반즈는 제품의 생산과정부터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되는 매 순간을 검토했는데요. 이런 꼼꼼함 덕에, 그가 발을 들인 사업 분야는 항상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말단 노동자에서 최고경영자까지의 모든 자리를 겪어본 그였기에, 무엇보다 각 직원들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었죠.

 

그룹으로 통합

1966년 하즈 사반즈 회장이 사망한 뒤, 아들인 사큽 사반즈(Sakıp Sabancı)가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일군 모든 사업체는 'Sabancı Holding'이라는 거대한 우산 아래 하나로 통합되었죠. 단신에서 시작한 하즈 사반즈의 여정이 하나의 제국으로 발돋움한 순간이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400km를 걸어 목화밭에 취직한 소년. 누가 알았을까요? 80년 뒤, 그 가족은 현재 터키를 움직이는 세계적인 부호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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