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직 키보드가 아닌 애플에서 잘 호환되는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타건감, 디자인, 무선, 애플 친화성 그리고 가격을 비교해서 키크론 k8 pro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키보드를 선택하게 된 후기를 적어봅니다.

 

 

애플 맥 전용 기계식 키보드

외장모니터를 맥북과 같이 사용하다 보면 사실 키보드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하다 보니 목이 아파오고 목이 안 아픈 자세를 찾아가다 보니 더 큰 외장 모니터가 보조 모니터가 되고 결국 맥북의 작은 화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효율성을 위해 장만한 모니터가 오히려 불필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글램쉘 모드를 사용해서 데스크를 셋업 하기 위해서라도 키보드가 필요했습니다. 가장 처음 키보드를 알아본 게 애플 매직 키보드였습니다. 하지만 20만 원이 넘는 가격을 보고 결국 다른 메이커의 키보드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용하며 가끔 게임도 하고 많은 타이핑을 해야 하기 때문에라도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기로 생각했습니다. 

 

키보드 선택 체크리스트

키보드를 사기 위해 원하는 조건에 대해 고려사항을 만들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했습니다. 

  • 타건감 : 타건음이 너무 시끄럽지 않고 타건감이 좋은 기계식 키보드
  • 디자인 : RGB 조명이 너무 화려하거나 과하지 않은 디자인
  • 무선 : 무선을 지원하고 usb-c 타입 충전 지원
  • 애플 호환 : 맥에 최적화된 키캡, 평션 키 그리고 키배열
  • 가격대 : 10만원 중반

키르론 K8 Pro 알루미늄 갈축

위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키보드중 키크론 k8 pro 알루미늄 모델로 선택했습니다. 플라스틱 버전과 만원 차이가 나지만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과 타 건시 좋은 울림이 나는 거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 타건감 : 갈축이 적축과 청축에 비해 소리가 덜 시끄럽고 나름 경쾌한 타건감으로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정적인 사무실에서는 약간 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 음악을 틀거나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의 작업공간이 된다면 아주 최적인 것 같습니다. 
  • 디자인 : pc방식 화려한 rgb에 더이상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단정하고 깔끔한 책상을 세팅하기에 좋은 디자인으로 너무 무난하지도 않고 너무 튀지도 않는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무선 : 맥북 특성상 부족한 포트를 무선을 지원하지 않았다면 정말 구매 이유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나름 빠른 인식과 기기 전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애플 친화적 키 배열 : 다양한 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보면 윈도우 키가 커스텀 없이 사용하기 상당히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맥북을 쓰며 손에 익는 키배열과 많이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키캡에도 커맨드 키로 프린트되어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별도의 세팅이 없이 사용하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 가격 : 가장 중요한 가격 20만원이 넘거나 10 키리스로 안 좋은 키감과 납작한 팬타 크래프 키보드를 10만 원 넘게 주고 사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각종 할인을 받아서 네이버에서 15만 원 정도에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맥용 최적화 기계식 키보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키크론 k8 pro를 사용하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맥북 키감과 확실히 달라서 경쾌하게 리듬을 올리며 더 많은 효율성을 내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새로운 장난감으로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만약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환경이 갖추어진다면 다음 모델은 갈축이 아니라 청축으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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