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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나라 이란!?

 

이란에서  많이 쓰게 되는 말이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 입니다.

 

이건 한가지 표현이 아니라 이란에서 접하게 되는 특징적인 두가지 상황을 한꺼번에 표현한 것입니다.
이해하려면 되는게 없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이후에 안되는 것도 없다라는 나름은 긍정적인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먼저 '되는 것도 없고'의 의미는 관공서 업무를 진행할때가 좋은 예시 일텐데요
어떤 행정 업무에 대해서 뚜렷한 절차를 가지고 진행되는 것이 별로 없다보니, 담당자에 따라서 된다는 경우도 있고 안된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업무를 추진할때 해당업무 담당자로부터 확인한 내용을 근거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본사승인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본사로부터 업무승인이 떨어진 이후에 업무진행을 하려고 하니 담당자가 바뀌고 안된다는 답변을 듣게되는 난감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한국에서는 이런 상황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결국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조사한 내용을 극단적이며 보수적으로 보고하는 경향이있는데
이는 대부분 적기에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로 정착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반대로 '안되는 것도 없다'는 것은 이란에서 경험이 오래 쌓이게 되면 깨닫는 경지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담당자별로 된다고 했다가 안된다고 하는 것은, 구체적인 업무프로세스가 정의 안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업무를 진행할때 담당자의 재량으로 처리해야하는 비어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죠.
결론은, 담당자가 안된다고 할때 '이렇게 하면 어때?' 라고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전환점 입니다.

 

대부분 업무절차가 구체적인 환경에서 지냈던 분들은 안된다고 하면 그냥 안되는 줄 압니다.
하지만 이란에서는 안된다고 하면 왜 안되는지 그러면 이렇게 하면 안될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고
이란에서는 이렇게 창의적으로 방법을 찾다보면 안되는게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잘 모를때는 되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은 현실에서 경험치가 쌓이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이란입니다."
- 경기도 비즈니스 센터 테헤란 소장 진대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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