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계의 테슬라라 불리는 브랜드 ‘반무프’. 이 자전거는 시속35km로 1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4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되는 자전거 입니다.
또한 도난시에는 GPS가 작동하고 ‘바이크 헌터’팀이 끝까지 추적해 찾기까지 합니다.
만약 2주 안에 도난된 바이크를 찾지 못하면 신제품으로 무상 제공까지 한다니 가격만큼의 철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반무프의 자전거 가격은 400만원대로 상당히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자전거 입니다.
도난 걱정이 없는 전기 자전거. 하지만 이들이 직면한 문제는 자전거 도난도 아니고 기술적인 결함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배송 중 발생하는 파손 문제. 전체 배송되는 제품 중 25%나 고장이 발생하며 배송기사의 단순 실수라고 하더라도 너무나 높은 수치였던 것이죠.
원인은 사람들의 인식에 있었습니다. 자전거가 저렴하고 값싼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기술이 들어간 반무프의 자전거는 그 인식에 대한 피해를 피할 수 없던 것이었습니다.
반무프의 창업자인 반무프 타코 카를리어, 타이스 카를리어 형제는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파손이나 고장없이 안전하게 배송을 할 수 있을까?”
그러던 중 TV 박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최신 TV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배송기사들이 TV박스를 던지거나 거칠게 다루는 것은 본적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반무프 형제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바로 포장 박스에 TV이미지를 넣는 것이었죠. 그렇게 되면 파손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배송시에도 더욱 신경 쓰게 될테니까요. TV박스인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 이들의 아이디어였습니다.
놀랍게도 이 방법은 효과가 뛰어났습니다. 배송 중 고장률이 80%로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온라인 판매를 90%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판매 기회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에서 발생한 비즈니스의 문제를 사람들의 인식을 이용하여 해결한 반무프 그들의 창의적인 해결에 박수를 보냅니다.